“봄 손님 잡아라”…견본주택 이벤트 풍성

입력 2013-05-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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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효과로 방문객 늘어…상담만 받아도 사은품 듬뿍

분양시장이 풍성한 이벤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화창한 봄을 맞아 견본주택을 찾는 주말 나들이객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4·1 부동산 대책 발표로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나자 건설사들은 모처럼 만에 찾아온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다양한 이벤트를 꺼내들고 있다.

자동차와 명품가방 등 고가의 사은품으로 수요자들을 유혹하는가 하면, 5월에 기념일이 많이 몰린 점에 착안해 각 기념일에 맞는 의미있는 선물을 증정하는 업체도 있다. 또 일반적으로 오후 6시까지인 견본주택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하는 등 고객 편의를 배려하는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견본주택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총 4주에 걸쳐 기념일에 맞는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어린이날이 있는 4~5일에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1416명(아파트 총 가구수와 동일)에게 롯데제과 과자세트 또는 신라면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둘째 주 주말에는 로즈데이와 성년의 날을 기념해 1416개의 다육식물 화분을 증정하고, 석가탄신일 연휴 사흘 동안에는 ‘방생 이벤트’로 1416마리의 금붕어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4·1대책 발표 후 양도세 감면 수혜단지로 떠오르면서 최근 10일간 100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자전거·와이드그릴 등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2시간 늘린 오후 8시까지로 견본주택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요자들을 견본주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약금 10% 중 500만원만 납부하면 본계약 체결이 가능하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일간 면적과 금액 상관없이 래미안을 처음 구입하는 생애최초주택 계약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계약자를 포함해 현재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이어야 한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달 26~28일 3일간 수도권 전 지역의 래미안 견본주택 운영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래미안 스페셜 이브닝 투어’를 진행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일산 아이파크’ 잔여분을 30% 할인된 가격에 분양 중이다. 일부가구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파격적으로 낮아졌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선착순 100명에게 자동차 ‘레이’ 또는 황금 열쇠 순금 50돈를 선택할 수 있는 추첨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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