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7.26엔…미국 지표 부진에 엔 반등

입력 2013-05-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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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 지표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04% 하락한 97.26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12% 내린 128.12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ADP고용서비스는 전날 4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11만9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다.

ADP가 발표하는 고용 통계는 오는 3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통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노동부는 4월 고용동향을 오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제조업 지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지수는 50.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의 51.3과 시장 예측치 50.9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또 상무부는 3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증가를 벗어난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고 공공부문 지출 역시 4.1% 급감했다.

미즈호증권 스즈키 켄고 수석 외환전략가는 “시장은 미국 고용 통계 발표를 경계하기 시작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은 균형을 가지고 있지만 지나친 낙관은 엔화 가치 상승을 부르기 쉽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내린 1.317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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