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3% “창업 후 3~5년이 가장 위기”

입력 2013-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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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 ‘지속성장역량 보유하지 못해’ 79%

기업 3곳 중 1곳이 창업 후 3~5년 뒤 생존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제조업체 30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과제’ 조사결과 가장 어려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32.2%가 ‘창업 후 3~5년’이라고 답했다. 이어 ‘11년 이상(24.4%)’, ‘2년내(22.1%)’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창업 후 2년이 지나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돌입하면서 자금 수요가 높은 데 비해 매출규모가 작고 신용도가 다소 낮아 외부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0.4%가 ‘기업자체의 성장역량 확보 부재’를 꼽았다. 이어 ‘중국 부상, 대외경제여건 등 환경요인(38.8%)’, ‘정부지원의 축소에 따른 성장기피(19.9%)’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부분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역량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응답기업의 78.8%가 ‘미보유’를 꼽았다.

기업성장과정에서 가장 긴요한 정부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46.9%)’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인력확보(34.9%)’, ‘규제완화(21.8%)’, ‘R&D지원(20.5%)’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 별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규모를 막론하고 ‘자금지원’을 바라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지만 이후 순위에서는 50인 미만의 소기업은 ‘인력확보 지원(48.1%)’을, 50~300인 미만 중기업들은 ‘R&D지원(30.1%)’을,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들은 ‘규제완화(27.6%)’를 요구했다.

바람직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방향으로는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향상’이라는 응답이 65.1%로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 개선(34.9%)’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특히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후 5년이내 기업, 중소기업 졸업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수출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해서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높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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