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에 이어 이번엔 중소기업 회장이 호텔 종업원 폭행

입력 2013-04-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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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베이커리 회장, 이동 주차 요구하는 종업원 뺨 수 차례 때려…네티즌 불매운동 촉구

대기업 임원에 이어 이번엔 중소기업 회장이 호텔 종업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기업 임원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채 한달도 안돼 일어난 유사사건으로서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번 폭행 사건의 주인공은 경주빵과 호두과자를 생산하는 프라임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 2008년 설립된 프라임베이커리는 여수엑스포ㆍKTX 등에 납품해온 중소 제과회사다.

강 회장은 지난 24일 정오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임시주차장에 자신의 BMW 차량을 주차했다. 임시주차장은 공적인 업무로 호텔을 방문한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이 잠시동안만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강 회장이 이곳에 차를 오랫동안 세우고 있자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 박모씨가 강 회장에게 다가가 “차량을 옮겨 주차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 회장은 “너 이리 와봐. 네가 뭔데 차를 빼라 마라야” 등의 말을 하며 10여분 동안 박씨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저도 군대 간 아들이 있는 50대이니 욕은 하지 마시라”고 말했지만 강 회장은 “나는 70이 넘었다”며 지갑으로 박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어맨을 폭행한 프라임베이커리가 판매하는 경주빵과 호두과자 불매 운동합시다”,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태를 보고도 서비스 직원에게 폭언 폭행하는 기업체 사장이 있네. 프라임베이커리 경주빵, 호두과자 절대 안 사먹는다” 등 프라임베이커리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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