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효과', 오뚜기는 '참깨라면 효과'

입력 2013-04-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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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며 주가 상승 주도

올해 초부터 농심과 오뚜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심은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오뚜기가 ‘참깨라면’ 판매 호조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심은 전일 대비 변동 없이 3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뚜기는 전일 대비 3.66%(1만5000원) 상승한 4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를 올해 초와 비교하면 농심과 오뚜기 주가는 각각 25.41%, 94.28% 상승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AC닐이 발표한 3월 국내 라면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심의 시장점유율이 69.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69.1%)에 비하면 0.8%포인트 높은 것으로 이대로라면 4월 70%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달동안 대형마트에서 짜파게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8%, 너구리는 20% 각각 상승했다. 특히 3월 매출은 짜파게티가 140억원, 너구리가 115억원으로 월매출로는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송치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해 기준으로 라면사업이 매출의 65.4%, 영업이익의 85.0%를 차지하고 있다”며 “매출 및 이익의 절대적인 부문을 차지하는 라면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실적 성장의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뚜기 역시 3월 시장점유율이 전월보다 0.7%포인트 늘어난 13.0%로 3위 삼양식품과의 격차를 2.4%포인트로 벌리며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돼 올 1월까지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참깨라면 봉지면과 지난달에만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참깨라면 용기면의 판매 호조 때문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도 “1분기 오뚜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1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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