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삼성 등 마이크로칩 가격담합 혐의로 제소

입력 2013-04-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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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스마트카드용 마이크로칩 가격담합 혐의로 삼성전자 등 일부 전자업체를 제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성명에서 “일부 기업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왔다”면서 “EC는 지난 2009년 가격담합 혐의를 적발한 뒤 이들 업체와 벌금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EC는 특정 기업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을 포함해 필립스와 인피니온테크놀러지, 르네사스테크놀러지 등이 제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카드는 휴대전화 심(SIM)카드와 은행 현금카드, 전자신분증 등을 통칭한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벌금으로 합의하는 것은 빠르고 더 효율적인 과정이라는 이점이 있다”면서 “벌금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정상적인 과정으로 돌아와 이들 업체의 법규 위반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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