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한우가 싸다고… 군침 도네

한우자조금, 청계광장 직거래장터에 등심·안심·채끝 1kg에 4만6800원

한우값이 쭉쭉 내려간다.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형유통업체가 대대적인 할인전에 나선 탓 이다.

한우자조금은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우 전부위에 대해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한우농가가 직접 나서서 판매하는 형식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했다. 시중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한우를 만날 수 있다.

판매 가격(1등급 기준)은 1kg 기준으로 등심·안심·채끝이 4만6800원, 불고기와 국거리가 1만9000원, 사골 9000원, 꼬리 9000원 등 이다. 차돌박이는 2만5000원, 우족은 2만9000원, 잡뼈는 4000원에 저렴하게 판매된다. 판매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강성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한우 경매가가 떨어짐에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가격은 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소비가 더 안 이루어져 한우농가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이 되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작년에 소비촉진 효과를 얻었던 직거래장터를 올해는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직거래장터와 별도로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롯데슈퍼, 농협유통 등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한우를 30%~6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한우농가 살리기 가격 할인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롯데마트는 한우협회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1등급 한우를 30% 할인 판매한다. 한우 등심(1등급/100g)은 4830원(기존 6900원)에, 한우 국거리·불고기(1등급/100g)는 2380원(3400원)이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사골 등 부산물을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1일까지 채끝, 꼬리를 33.3~50% 할인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1일까지 등심, 불고기, 잡뼈 등을 33.4~60% 싸게 내놓는다. GS리테일도 오는 21일까지 등심, 불고기, 꼬리 등을 30.5~61.2%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도 한우 할인전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채끝, 불고기, 꼬리 등을 최고 53.3%까지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까지 갈비, 양지, 등심 등을 30~53.1% 할인 판매한다.

농협유통은 오는 30일까지 농협 안심한우 불고기·국거리 100g(2480원)을 32% 할인해 1680원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는 오는 24일까지 꽃등심 등을 30~30.5% 할인 판매한다.

다하누의 AZ쇼핑 판교점과 동탄점에서는 매주 수요일, 다하누의 명품 축산물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한우 반값 행사를 개최한다.

한우 반값 행사는 오는 24일을 포함해 매 수요일마다 열리며 다하누의 인기 구이 품목부터 정육, 몸보신 상품에 이르기까지 소 한마리의 모든 부위를 반값에 제공한다.

등심, 안심, 채끝, 갈비, 토시 등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구이 상품이 2980원에 판매된다. 기력회복에 탁월한 사골, 우족, 꼬리 등의 몸보신 상품과 불고기, 양지, 국거리 등의 정육 상품도 파격 할인가에 제공된다. 한우 반값 이벤트는 한마리 분량의 행사이므로 조기품절 될 수 있다. 1인 2팩 한정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산지 직송 신선한 육회와 육사시미 한접시가 각각 8,000원에 판매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꽃씨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외식업체 강강술래는 전 매장을 통해 100% 한우로 우려낸 한우사골곰탕 세트를 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시 갈비맛 쇠고기육포를 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강강술래에서 800ml 대용량 곰탕세트(5팩/15인분/3만7800원)를 사면 육포 3봉을, 소용량(350ml) 곰탕(5팩/10인분/2만2000원)세트를 구매할 경우엔 육포 2봉을 무료로 준다.

또 강강술래는 온라인쇼핑몰(www.sullai.com)과 전화주문(080-925-9292)을 통해 인기메뉴인 한우불고기(1.8kg) 포장상품을 40% 할인된 5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