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신임 방통위원장 취임 “방통위-미래부, 부처의 벽을 허물어야”

입력 2013-04-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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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처 이기주의를 지양하고 부처의 벽을 허무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17일 오후 과천청사 2동 4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야할 몇가지 현안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의 기본 임무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언론의 자유, 방송의 공정성, 국민의 품위를 높이는 공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방송의 공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재송신 문제는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담보로 협상을 하는 상황이고, 단말기 보조금 문제를 지켜보면서 이제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체제로 가야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현안에 대해 상임위원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현안을 검토할 때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가 있다. 바로 부처 이기주의”라며 “방통위와 미래부는 부처의 벽을 허무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직원들에게도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방통위 직원들이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 ‘실력’, 항상 정직하고 성실한 ‘인격’, 삶의 목표를 정하고 이에 집중하는 ‘헌신’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 방통위를 위해, 개인 스스로를 위해 이 세가지 역량을 쌓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이제 방통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며 “심기일전해 앞으로 나가자”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한편 앞서 이계철 전 방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그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만큼 이제는 조속히 업무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조직의 틀을 확립해 본연의 임무 수행에 온 힘을 집중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신임 이경재 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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