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경제연구기관 "올해 경제성장률 2% 중후반대 전망"

입력 2013-04-15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은 1070~1080원 내외로 예측

국내 11개 민간·국책 경제연구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대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1개 민간·국책 경제연구소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 출범 후 경제연구기관들과 처음 갖는 자리로 국내 산업경제가 처한 여건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모인 경제연구기관들은 글로벌 경기 개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 연간 성장률은 기존 연구기관들이 예상했던 장기추세치보다 낮은 2%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KDI는 2011년~2020년 기준 잠재성장률을 3.8%으로 추정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3.6%, LG경제연구소는 3.4%로 예측한 바 있다.

원달러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070~108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주요국들의 양적완화 기조 등이 원화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평균환율은 달러당 1127원이었고 올해 들어선 환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는 비(非)OPEC국가의 생산 증가 등으로 연평균 배럴당 105달러 안팎에서 하향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두바이유 기준 평균유가는 배럴당 109달러였다.

윤 장관은 이날 "업계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경감시킬 수 있는 연구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의 신(新)트렌드 등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화두를 계속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다양한 현장 행보를 통해 나온 정책과제를 향후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활성화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하고 이미 구성돼 운영 중인 민관합동 투자활성화 TF 활동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삼성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등 6개 민간 기관과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5개 국책 기관이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41,000
    • +0.42%
    • 이더리움
    • 5,08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58%
    • 리플
    • 692
    • -0.29%
    • 솔라나
    • 211,000
    • +2.58%
    • 에이다
    • 588
    • +0.51%
    • 이오스
    • 921
    • -1.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1.06%
    • 체인링크
    • 21,360
    • +1.67%
    • 샌드박스
    • 53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