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국인 투자자, 북한 위협 속 지속투자 약속”

입력 2013-04-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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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에서 더욱 지속적인 투자활성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초청한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박근혜정부가 외국 기업과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는 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또 “박근혜정부가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 혁신과 연구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성공할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는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금년에 환갑인 60주년을 기념하게 되며 그동안 한국과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항상 긴밀하게 협력을 해 왔다”며 “우리는 미국 대표들의 본사들에도 여기에서의 사업여건에 대해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로 헬터 유럽상의 회장은 “한국 국민들은 이미 더욱 큰 도전들을 극복해 왔기 때문에 유럽 기업들은 미래 전망에 대해 아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은 “한국에 발전·엔지니어링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새로 설립될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 거점 중 가장 넓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지마 토오루 서울재팬클럽 회장은 “작년 일본의 대 한국 투자는 2배로 증가했으며 금년과 내년에 이어 계속적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알 마하셔 에스오일 대표는 “그동안 에스오일은 꾸준히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한국에서 현재 최대 정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을 갖고 있는 사업장의 하나가 됐고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4배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는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20만 명 정도의 영세 중소상인들이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며 모바일 결재시스템에 대한 제도 정비를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에 안심하고 투자하려면 무엇보다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경제 운영이 중요하다”며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외국인 투자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라도 개인과 기업의 창의력과 지식 재산이 보상받는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해외에서 지적재산권 피해 사례가 많아 정부에서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유럽상의 등 주요국 상의 회장 7명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12명을 등 19명의 외국인투자자들이 참석해 북한의 도발위협 상황과 우리 정부의 대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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