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준금리 동결…예금금리 '저공비행'은 지속

입력 2013-04-1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권이 11일 기준금리가 6개월 연속 2.75%로 동결되면서 일단 한숨은 돌렸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가 완만하게 살아나고,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입장에선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이자수익 감소가 불가피진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금리도 점차 떨어져 이 경우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란 은행들이 한국은행에서 빌리는 대출이자를 뜻한다. 기준금리가 2.75%라면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 2.75% 금리를 주고 돈을 빌린다.

따라서 시중은행은 기준금리에 맞춰 이자를 책정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개인과 기업의 대출금리가 오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물론 중소기업, 소비자 등 국내 전반에 걸쳐 기준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예금금리 저공비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경기 회복이 더디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어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예금 이자로 생활하는 이자 생활자의 수입 감소와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 저금리 장기화가 불러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향후 한국은행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적어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은행권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아 예금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3조원 확대하면서 대출금리도 기존 연 1.25%에서 연 0.5~1.25%로 인하했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배정하는 자금이다. 이는 주로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 확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동發 리스크에 코스피 5.96%↓⋯서킷브레이커 속 개인이 4조원 방어
  • 기름길 막히고 가스 공급도 흔들…아시아 에너지 시장 긴장 [K-경제, 복합 쇼크의 역습]
  • "또 경우의 수" WBC 8강 진출 위기, 한국 야구 어쩌다가…
  • '17곡 정규' 들고 온 우즈⋯요즘 K팝에선 왜 드물까 [엔터로그]
  • 중동 위기 고조에…'최고 가격제' 이번주 내 시행…유류세 인하폭 확대도 검토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20세 김소영 머그샷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S(스태그플레이션)공포 현실화하나
  • "월급만으로는 노후 대비 불가능"…대안은?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14,000
    • -0.21%
    • 이더리움
    • 2,956,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82%
    • 리플
    • 1,998
    • -0.89%
    • 솔라나
    • 123,900
    • +0.16%
    • 에이다
    • 378
    • +0%
    • 트론
    • 424
    • +0%
    • 스텔라루멘
    • 22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60
    • -3.1%
    • 체인링크
    • 12,960
    • +0.62%
    • 샌드박스
    • 11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