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희망연봉은 높은데 실제연봉은…

입력 2013-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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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2010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발표

지난 2010년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과 실제로 취업해서 받는 연봉 간에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4.7%는 첫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입사했으며, 남성(69.3%)이 여성(60.3%)보다 9.0%포인트 높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11년 실시한 ‘2010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대학 졸업자 중 30세 미만 청년들의 첫 일자리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대졸자들의 월 평균 의중(희망)임금은 217만원인 반면 실제로 첫 일자리에서 받은 월 평균 임금은 184만원으로 33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2~3년제 졸업자들의 의중임금은 188만원이었지만 실제임금은 160만원으로 28만원의 임금차이를 보였다. 4년제 졸업자들은 의중임금 234만원에 실제임금 198만원으로 임금차이는 36만원이었다. 학과별로 의중-실제 임금 차이는 공학계열(24만원)이 가장 적었고 예체능계열(41만원)이 가장 컸다.

2010년 대졸자들의 정규직 비중을 전공계열별로 살펴보면 교육계열이 56.0%로 가장 낮은 반면, 공학계열은 73.7%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85.6%로 가장 높았고 직업에서는 건설 및 생산 관련직이 78.3%로 가장 높았다. 남녀 모두 제조업에서 정규직 비중이 높았다. 운수업이나 통신업은 남성의 진출이 많았지만 항공승무원, 출판업, 방송관련업 등이 포함되면서 여성의 정규직 비중이 높았다.

전공별로 취직 이후 만족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조사에서 나타난 학과별 일자리 만족도에서 교육계열 전공자가 3.53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계열(3.38점) △사회계열(3.36점) △예체능계열(3.16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 금융위기를 벗어나면서 일자리를 구하는 기간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0년도 대졸자들의 첫 일자리를 구하는 기간은 평균 11.4개월로 2009년 12.2개월에 비해 0.8개월 빨라졌다. 성별로 남성은 0.7개월, 여성은 1개월 더 빨리 직장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별로 2~3년제 졸업자는 전년도보다 1개월 빨라진 평균 10.9개월, 4년제 졸업자는 0.8개월 빨라진 11.6개월을 기록했다.

전공별로는 의약계열이 10.7개월로 취업이 가장 빨랐다. 뒤이어 △사회·예체능계열(각 10.9개월) △자연·공학계열(각 11.7개월) △교육계열(12.4개월) 순으로 취업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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