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지표 발표 앞두고 신뢰성 의문 커져

입력 2013-04-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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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수출증가율 전문가 예상과 차이 커

중국의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통계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연속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7.5%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이런 현상은 전문가 예상치를 집계한 지 8년 만에 처음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지난 3개월간 수출 실적이 부풀려진 것과 관련해 수출기업들이 받은 대금을 뻥튀기하는 방법을 썼을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방정부가 경제 실적을 과장하고자 같은 물건을 두 번 수출하는 편법을 조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통계지표 전반에 걸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해관총서의 수출 통계는 공식 국내총생산(GDP)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나 그 정도는 공식통계보다는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10일 지난달 수출과 수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입은 6%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올해 수출입 증가율 목표는 8%로 지난해의 10%에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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