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비서 개성공단 전격 방문..."개성공단 내 어떤 사태도 대처토록 준비"

입력 2013-04-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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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8일 남측 인원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개성공단을 전격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근 미국과 남조선 보수 당국의 반공화국 적대행위와 북침전쟁행위로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것과 관련해 김양건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8일 현지를 료해(점검)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비서가 개성공단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는 상황과 관련해 현지에서 대책협의를 진행하고 "공단 내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출 데 대한 구체적 과업을 해당부문에 주었다"고 말했다. 과업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 비서는 이날 개성공단 내 북측 행정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개성공업지구사무소를 비롯해 종합지원센터, 생산현장, 통행검사소, 남북연결도로 중앙분리선 등을 돌아보고 "남한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개성공단의 인질구출 작전을 공공연히 떠들었다"며 "개성공업지구를 전쟁발원지로 만들려는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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