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이나 머니' 18조원 유입…1년 새 3조원 급증

입력 2013-03-31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차이나 머니(중국계 자금)'가 1년 사이 3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재진 연구위원 등은 31일 '차이나 머니가 몰려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유입된 차이나 머니 잔액은 총 18조25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1천272조5천억원)의 약 1.4%에 달하는 것으로 전년도 15조480억원과 견줘선 3조2060억원 불어난 것이다. 이 액수는 중국 국가·기관·민간의 투자액을 합한 것이다.

차이나 머니의 유입경로는 크게 증권시장과 부동산으로 지난해 말까지 국내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차이나 머니는 6조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3조8240억원보다 1.6배 늘어난 것이다. 채권시장의 투자 잔액은 작년 말 10조7920억원으로 전년보다 560억원 늘었다.

특히 국내 토지매입으로 유입된 차이나 머니는 2012년 말 잔액기준 1조3100억원이며 이는 2011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중국이 대내외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차이나 머니의 총 규모가 적게는 5602억 달러, 많게는 2조2199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 연구위원은 밝혔다.

또 차이나 머니가 미주·아시아지역의 금융·에너지·원자재 분야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차이나 머니 투자를 유도해 경기활성화·고용창출에 활용해야 한다"며 "자금 유출입 증가로 금융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업은 경영권 방어 전략·기술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99,000
    • +1.45%
    • 이더리움
    • 4,383,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3.24%
    • 리플
    • 2,862
    • +1.63%
    • 솔라나
    • 190,000
    • +2.32%
    • 에이다
    • 576
    • +1.41%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80
    • +1.76%
    • 체인링크
    • 19,230
    • +1.8%
    • 샌드박스
    • 181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