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장악에 속도 붙나

입력 2013-03-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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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OCI 사장<사진>이 회사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OCI 대표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핵심 계열사인 태양광 부품소재 전문업체 OCI스페셜티의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OCI스페셜티는 지난 28일 이우현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인 체제였던 기타비상무이사는 이 사장과 임민규 OCI 부사장 2인 체제로 바뀌었다. 이 사장은 이번 등기이사 선임을 통해 OCI와 OCI스페셜티의 사업적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22일 OCI 대표이사 사장로 승진했다. 아버지 이수영 회장과 나란히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회사 장악력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장은 서강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OCI에 입사한 후 사업총괄(CMO)로서 폴리실리콘 등 사업전반을 이끌어 왔다.

이같은 이 사장의 입지 확대를 둘러싸고 업계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OCI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며 대표성을 갖춘 것은 물론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마저 확대했다는 것. 장남 이우현 사장이 OCI를 맡고 차남 이우정 넥솔론 최고전략대표 사장은 넥솔론에 주력하는 OCI의 2세 후계구도가 더욱 확실해졌다. 이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OCI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태양광산업 등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적극 돌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OCI 관계자는 “OCI스페셜티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일반적으로 회사 임원이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경영권 승계와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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