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강남 통근시간이 좌우한다”

입력 2013-03-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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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국민 통근통행 부담 격차 완화 정책방안’ 보고서

수도권의 집값·전셋값이 서울 강남권 출퇴근 시간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국민 통근통행 부담 격차 완화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권 직장을 기준으로 서울·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버스 통근시간과 -0.759, 지하철 통근시간과 -0.763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우면 정비례, -1에 가까우면 반비례 관계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즉 강남권 통근시간이 짧을 수록 집값이 비싸다는 것이다.

서울·수도권의 전체 직장인 통근시간과 주택가격 사이의 상관관계 조사에서는 버스 통근시간과는 -0.521, 지하철 통근시간과는 -0.511을 각각 기록했다.

또 매매가격보다는 전세가격이 더욱 통근시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전세가격은 버스 통근시간과 -0.595, 지하철 통근시간과 -0.558의 상관관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 버스 통근시간과는 -0.845, 강남권 지하철 통근시간과는 -0.829의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통근부담의 격차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측면은 물론, 통근자 개인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가중시켜 이중고를 겪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동성 향상을 위한 교통 측면의 대안과 취약계층의 도심 거주기회 확대를 위한 주거 측면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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