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 코스피, 신성솔라 5일 연속 하락 ‘먹구름’

입력 2013-03-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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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 감사의견 ‘적정’에 탄력 29%상승… 중소패션주 인디에프 ‘묻지마 랠리’ 제동 급락

지난주(3월18~22일) 코스피 지수는 키프로스 사태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으로 매도 공세에 주 후반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37.79포인트(1.90%)내린 194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과 미국 경제 지표 부진 소식과 함께 외국인이 최근 7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주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1조5158억원, 7일 동안 내던진 물량의 금액이 무려 2조3118억원에 달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중국원양자원이 주가 상승률 1위에 꼽혔고 신성솔라에너지, 인디에프 등이 하락 상위 종목에 올랐다.

◇중국원양자원 감사의견 적정‘호재’↑ =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중국원양자원이다다. 중국원양자원은 6거래일 동안 2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3일 상승세를 펼쳤다. 주가는 15일 2175원에서 2810원으로 주가상승률은 29.2%에 달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20일 외부감사를 진행한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 오른 한미사이언스는 6거래일동안 4거래일 상승세를 펼쳤다. 주가는 8900원에서 1만650원으로 올라 상승률은 19.66%에 달했다. 고혈압 복합제에 쓰일 암로디핀 및 로자탄 조성물 관련 특허 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 이를 제품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에 따른 암로디핀 및 로자탄의 약제학적 조성물은 기존 단일 제제의 부작용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보다 향상된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암로디핀과 로자탄을 분리하여 포함함으로써 암로디핀과 로자탄의 용출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킨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고혈압복합제 시장은 최근 5년동안 2배 이상 증가하였고 본 조성물 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아모잘탄정이 개발되어 2009년부터 시판되고 있으며 아모잘탄정은 2009년 시판된 후 2011년 매출액 약 550억원을 기록중인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이다”고 덧붙였다.

9470원에서 1만1300원으로 올라 상승률 19.32%를 기록한 일진머티리얼즈는 6거래일동안 1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4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갤럭시S4 배터리에 일진머키리얼즈의 핵심기술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갤럭시S4는 삼성전자가 단일 스마트폰으로 처음으로 1억대 목표를 설정한 제품이다. 갤럭시S4 배터리에 쓰인 6μm 동박은 최근 일진머티리얼즈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제품이다.

◇신성솔라에너지·인디에프 등 하락상위 종목 =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신성솔라에너지다. 주가는 1505원에서 1190원으로 하락해 20.93% 하락률을 기록했다. 6거래일 동안 1번가의 하한가를 포함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인디에프가 주가 하락률 19.23%를 기록하며 하락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패션업체 인디에프는 ‘묻지마 랠리’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자 중소패션주로 부각되며 이상 급등했지만 뚜렷한 실적호조나 투자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예견된 급락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디에프는 지난달 말 633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연일 급등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을 바라봤다. 그러나 인디에프는 지난해 내수 경기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12.3% 줄어 2149억원, 영업손실은 65억원, 순손실은 9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기업으로 알져지면서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8일에는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며 1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하락률 18.3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태국 정부가 발주한 12조원 규모의 통합물관리사업 프로젝트의 최종낙찰자 선정이 연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태국 정부는 입찰 참여 6개사에 최종과업지시서(TOR)를 배포하고, 사업 추진 중 발생하는 토지 수용과 보상을 참여 기업들이 책임져야 하고 보상비 역시 건설사들이 지급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입찰 참여 기업들은 TOR에 맞는 최종 설계서를 작성해 오는 5월 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당초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최종 낙찰자 선정도 5월말로 연기됐다.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수처리 관련주로 꼽혔던 한국종합기술, 뉴보텍, 젠트로, 웰크론한텍, 영진인프라 등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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