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수수료 공세에 업계 ‘시름’

입력 2013-03-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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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객 모바일 수수료 제로 선언… 중소형사 “설 자리 잃는다”우려

삼성증권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거래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고 모바일 고객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업계 내부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삼성증권은 지난 18일부터 신규고객(100만원 이하 휴면계좌 포함)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해당 고객들은 내년에도 업계 최저 수준인 0.010%의 수수료 만으로 모바일 거래를 할 수 있다.

즉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점점 늘어나는 모바일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이 내년 이후에 받기로 한 수수료는 중소형증권사인 KTB투자증권이 현재 받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규모가 비슷한 현대증권(0.1978%), 우리투자증권(0.198%)과 비교하면 2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증권이 이처럼 수수료 경쟁에 뛰어들자 증권업계는 긴장하면서 내심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A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원래 모바일거래 수수료 제로 정책은 소형사들이 고객 유치 차원에서 진행해 왔다”며 “대형 증권사인 삼성증권이 공격적으로 나가면 중소형사들은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우 모바일거래를 비중을 늘리기 외부 전문가까지 영입하며 거래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중소형 증권사들이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최근 키움증권의 온라인영업 전문가를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미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다른 증권사들도 시행해왔던 것이다”면서 “모바일 거래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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