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힘, 인터넷 공매시장 휩쓸어

입력 2013-03-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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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매시장의 큰 손은 40~5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낙찰자들은 부동산을 선호한 반면 남성 낙찰자들은 자동차 및 운송장비 선호도가 높았다.

캠코는 국내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이 거래되는 공공자산 온라인 종합쇼핑몰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지난해 동안 낙찰된 4조2000억원 규모 2만5000여건의 사례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 인터넷이나 인터넷 쇼핑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인식되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남성들이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 낙찰자의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안정적 경제활동을 기대하는 이들은 학교, 도서관의 매점 등 고도의 경영노하우가 필요하지 않은 시설 운영권이나 투자 위험이 높지 않은 소액 부동산 위주로 낙찰받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해 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물건 중 75%가 남성에게 낙찰돼 여성 낙찰비율 (25%)의 3배에 달했다. 이는 생활, 잡화, 가전 등이 주종을 이루는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과는 달리 온비드 공매대상이 부동산(아파트), 회원권, 자동차 등 재테크 또는 경제활동 수단이며 입찰금액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낙찰용도별 분석에서는 성별 선호도가 확연히 드러났다. 여성 낙찰자들은 부동산(52%)을 가장 선호한 반면, 남성 낙찰자들은 자동차 및 운송장비(31%)를 가장 선호해, 차순위인 부동산(29%)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온비드 공매에는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던 차량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오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허철 온비드사업실장은 “온비드를 통한 공공자산 쇼핑은 일반 인터넷 쇼핑과는 달리 공공기관의 거래 조건이 매물에 따라 상이하다”며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비용절감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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