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한 달여…안철수 여의도 입성 성공할까?

입력 2013-03-24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24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안 전 교수가 국회에 입성하면 정치적 재기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안철수 신당’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면서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낙선한다면 앞으로 정치권에서 안 전 교수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등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분위기는 안 전 교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야가 정부조직개편 협상에서 ‘정치실종’, ‘협상력부재’의 구태를 되풀이한데다 새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줄줄이 낙마하면서 안 전 교수의 ‘새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커진 상태다. 안 전 교수도 지난 대선과는 달리 신속하게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 “새 정치의 씨앗을 뿌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지역 유권자의 여론도 긍정적이다.

안 전 교수는 노원병을 통해 차기 대권 도전의 수순을 차근차근 밟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정치권을 비판해온 안 전 교수지만 일단 국회 입성을 통해 신당 창당 등 독자 세력화나 야권 세력 재편 등의 다양한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안 전 교수 측이 스스로를 범야권으로 규정한 만큼 민주통합당과는 당분간 ‘긴장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세력의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안 전 교수도 “재보선이고 또 정당이 없는 상황이어서 여러 정당에 비하면 굉장히 힘이 미약하다”고 밝힐 정도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도 있다. 변수는 이동섭 민주당 예비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예비 후보 등 야권후보와의 단일화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야권표가 분산되면서 안 전 교수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또, 새누리당에서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도 안 전 교수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을 받을 것이 유력했던 허준영 전 경찰청장에 대해 성접대 사건 의혹 연루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허 전 청장이 “성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면 할복자살하겠다”며 의혹 연루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새누리당에서는 허 전 청장을 공천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허 전 청장을 애초대로 공천할지, 아니면 안 전 교수에 맞설만한 인물로 전략공천에 나설지도 안 전 교수의 득표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월 재보선 출마 희망자들은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장전·장후가 흔든 코스피 본장…넥스트레이드가 키운 변동성 [NXT발 혁신과 혼돈 ①]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릴리가 인정한 기술력…추가 협력 기대”[상장 새내기 바이오⑥]
  • 수면 건강 ‘빨간불’…한국인, 잠 못들고 잘 깬다 [잘 자야 잘산다①]
  • “옷가게·부동산 지고 학원·병원 떴다”… 확 바뀐 서울 골목상권 [서울상권 3년 지형도 ①]
  • 중동 위기에 한국도 비축유 푼다…2246만 배럴 방출, 걸프전 이후 최대
  • K뷰티 붐 타고 무신사·컬리·에이블리, ‘화장품 PB 전쟁’ 본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754,000
    • +0.37%
    • 이더리움
    • 3,00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1.68%
    • 리플
    • 2,027
    • -0.15%
    • 솔라나
    • 126,600
    • +0.72%
    • 에이다
    • 384
    • +0%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232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90
    • -0.63%
    • 체인링크
    • 13,170
    • +0.15%
    • 샌드박스
    • 121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