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 일본 샤프 출자 미뤄

입력 2013-03-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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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에 대한 투자를 미루기로 했다고 닛케이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동개발에 합의, 퀄컴은 1차로 샤프에 49억 엔(약 568억원)을 투자했다.

퀄컴은 이어 오는 28일까지 50억 엔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샤프의 기술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진다는 이유로 투자를 미루기로 했다. 퀄컴이 추가 투자 조건으로 제시한 ‘MEMS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 전력 소비량이 적은 신형 패널의 공동 개발이 지체됐다는 이유에서다. 퀄컴은 6월30일까지 투자를 미룬 뒤 샤프의 기술 개발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

샤프 관계자는 “퀄컴이 제시한 실적이나 재무 조건은 달성 할 전망”이라며 “만약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출자가 백지화 되는 것은 아니고 납입 기일을 6월30일까지 연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프는 최근 재무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삼성전자에서도 104억엔을 출자받기로 했다. 그러나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에 이어 퀄컴까지 투자를 미룰 경우 샤프의 경영은 한층 곤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의 추가 출자 연기 발표로 전날 샤프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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