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시총 1조 클럽’ 속속 등장

입력 2013-03-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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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지역난방공사·롯데삼강 등 1조 클럽 가입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 된 실적으로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라오홀딩스는 전일대비 3.91%(1000원) 오른 2만6600원을 기록했다. 라오스에서 자동차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010년 11월 공모가 4800원에 상장했다. 호실적과 신사업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코라오홀딩스는 상장 2년만에 주가가 5배 가까이 오르며 이날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유통과 오토바이 제조 등 기존사업부의 성장속에 자체 신차 1톤 트럭의 생산으로 중고차 사업을 대체하게 됐다”며 “신규사업과 미얀마·캄보디아 등 주변국 진출을 통해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라오홀딩스 외에도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1조를 넘어선 기업은 지역난방공사, 롯데삼강 등이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한파로 호실적을 달성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다 최근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열과 전기의 고른 매출과 기존 투자시설비를 통한 지속적인 수요 창출, 지속적인 배당 등을 고려할 때 지역난방공사는 이상적인 유틸리티 기업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월 롯데햄을 합병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삼강 역시 시너지 기대감에 연일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최근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바이오 업체인 씨젠과 젬벡스가 시총 1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은 분자 진단 시장에서 차별화된 원천 기술로 경쟁력 있는 품목을 공급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와 제휴가 가능하다”며 “기존의 인체 진단 분야에서 식품 안전 검사 분야로 사업을 키우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젬백스는 다양한 분자화물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새로운 세포침투 펩타이드(CPP)를 개발했다”며 “저분자 의약품과 DNA 백신 개발분야에 활용가치가 높아 시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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