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골퍼 골프패션 ‘눈에 띄네’

입력 2013-03-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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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원색 컬러ㆍ보디라인 돋보이는 슬림핏

경기 성남에서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프로골퍼 이정열(33)씨는 최근 라운드를 나갈 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들의 필드패션이 눈에 띄게 과감해졌기 때문이다. 이정열씨는 “요즘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의 필드패션은 수년 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며 “디자인은 물론 색상도 과감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주니어골퍼나 젊은 선수들의 필드패션을 주도하는 아이템은 컬러풀과 슬림핏이다. 지난해 패션·의류계는 오버사이즈가 유행했지만 필드에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정의석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골프숍 프로골퍼는 “주니어골퍼는 남녀 상관없이 이안폴터디자인, 제이린드버그, 파이게이츠 등이 인기”라며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색상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슬림핏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슬림한 피트가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활동도 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니어나 젊은층 골퍼 선호도가 높은 골프의류 브랜드는 세련된 컬러와 슬림핏을 동시에 채용하고 있다. 푸마, 파리게이츠, 이안폴터디자인, 제이린드버그 등이 대표적이다.

푸마는 화려한 원색 컬러로 젊은 감성을 사로잡은 대표적 브랜드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키 파울러(미국)는 상하의 통일된 비비드컬러 의상과 챙을 곧게 편 힙합스타일의 모자로 눈길을 끌었다.

파리게이츠도 젊은 감각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카키와 블루, 머스터드 등 빈티지한 컬러로 젊은 감성을 유혹하고 있다. 이안폴터디자인은 패셔니스타 이안 폴터(잉글랜드)의 깔끔하고 세련된 유럽풍 필드패션을 그대로 채용, 젊은 골퍼는 물론 중장년층 남성 사이에서도 인기다.

아디다스골프, 풋조이, 타이틀리스트 등도 주목받는 골프의류 브랜드다.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 프로 사용률이 높은 브랜드와 같은 계열사 브랜드라는 이유에서다. 프로골퍼 최원대(30·KPGA세미)씨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클럽 일체와 골프공, 의류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통일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며 “패션·기능성도 중요하지만 프로선수 사양이라는 느낌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이왕이면 프로선수가 많이 사용하는 제품에 눈이 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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