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00개 중점관리 상호금융 전수검사 착수

입력 2013-03-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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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과도하게 수신이 늘거나 부실채권이 많은 500곳 상호금융조합에 대해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전체 3759개 상호금융조합중 잠재부실 위험이 높은 500곳을 중점관리조합으로 선정하고 지난 6일부터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수신 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외 대출 비중, 회사채 투자 비중,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 5가지 지표에 따라 관리대상을 정했다.

이들 중점관리조합에 대해선 금융감독원과 각 상호금융조합 중앙회가 검사에 착수, 올해 안에 자산 운용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앞서 상호금융조합이 비과세 예금 등에 힘입어 자산이 지나치게 늘자 부실 위험이 잠재했다고 판단, 이를 미리 차단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금감원은 상호금융의 수신금리 합리화 유도로 올해 1월 연 3.43%이던 상호금융 평균 수신금리가 지난달 3.34%로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2월 수신 잔액은 지난달 보다 7175억원이 감소한 38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10월 이후 1년4개월 만의 첫 감소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농협(-0.23%), 수협(-0.66%), 새마을금고(-0.11%)가 감소했으며 신협(0.02%)과 산림조합(0.14%)은 소폭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 건전성 감독강화 방향’ 발표와 후속조치 추진으로 그동안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던 상호금융 예금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정책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과도한 외형성장, 고위험 자산운용 등 ‘중점관리조합’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함으로써 상호금융조합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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