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씨티은행 대출 10건중 6건 모집인 대출

입력 2013-03-14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의 신용대출 10건 중 6건이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허위·과장광고 등 부작용이 많아 2분기 중 불법 대출모집이 많은 금융회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C은행의 대출모집인 대출액 중 신용대출 비율은 64.0%, 씨티은행은 58.8%로 은행권 평균 16.1%를 크게 웃돌았다. 저축은행 역시 신용대출 가운데 모집인 대출 비중이 평균 68.0%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액에서 담보대출이 79.8%(45조9000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신용대출은 20.2%(11조500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외국계은행과 저축은행은 지점 등 영업망이 취약한 탓에 신용대출의 대출모집인 의존도가 높았다.

대출모집인은 감소 추세지만 이를 통한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금융회사가 신규 가계대출의 30%를 대출모집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 할부금융, 보험사 등은 대출의 절반 이상이 대출모집인에 의해 이뤄졌다.

지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실적은 2011년보다 4조6000억원 증가한 57조4000억원으로 금융사 총 가계대출의 29.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금융사의 대출모집인 수는 3409명 감소한 1만8646명을 기록, 감소 추세이지만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대출실적과 비중은 지난 2010년 40조원(20.9%)에서 2011년 52조8000억원(27.1%)으로 계속 늘고 있다.

평균 대출모집 수수료율은 1.08%(신용 3.88%·담보 0.36%)로 2011년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저축은행, 할부금융 등의 신용대출 모집 수수료율은 5% 이상의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홍영기 금융서비스개선팀장은 “대출모집인의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특이 현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6,000
    • +0.55%
    • 이더리움
    • 5,079,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08%
    • 리플
    • 695
    • +1.31%
    • 솔라나
    • 210,300
    • +2.44%
    • 에이다
    • 589
    • +1.03%
    • 이오스
    • 929
    • -0.54%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0.43%
    • 체인링크
    • 21,450
    • +1.04%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