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용산쇼크에 이틀째 주가 추락

입력 2013-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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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가 부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치명타를 맞았다.

14일 9시55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일대비 1410원(-14.92%) 하락한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개장 직후 출자회사인 드림허브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이틀연속 하한가로 직행한것.

롯데관광개발이 지금까지 용산개발사업에 쏟아부은 자금은 1748억원으로 자본금의 32배에 달해 용산사업이 파산하면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된다. 더구나 롯데관광개발은 작년에 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용산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게 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존립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기병 대표(38.6%)와 부인, 두 아들 등 특수관계인이 5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지만 자산관리공사(캠코)도 1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몫은 23.6%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적잖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특수관계인 지분 상당수가 주식담보대출로 묶여있어 대출금을 채권은행에 상환하지 못하면 보유 지분에 대한 담보권이 실행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김 회장의 경영권 상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롯데관광개발 총부채와 자본금 총액(자본총계)은 각각 1314억원과 81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600%에 육박한하면서 주가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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