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아시아 최고 화학사의 꿈 이루나

입력 2013-03-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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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합작회사 설립

▲롯데케미칼이 13일 일본 우베 흥산 주식회사, 미츠비시 상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폴리부타디엔 고무 공장을 신설하고 합성고무 분야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케미칼 김교현 전무(앞줄 왼쪽 두번째),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세번째), 우베 노부유키 타카하시 회장(다섯번째), 미츠비시 타키히사 미야우치 회장(뒷줄 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합성고무시장에 진출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문한 ‘아시아 최고 화학사’의 꿈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롯데케미칼은 13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폴리부타디엔 고무(BR)공장을 신설하고 합성고무 분야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합성고무 시장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일본 우베 흥산주식회사, 미츠비시상사와 함께 BR 제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HIPS) 및 신발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특히 타이어의 생산이 최대 시장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합작회사의 공식명칭은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SDN BHD(Malaysian Synthetic Rubber SDN BHD)’다. 생산은 연 5만톤 규모로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범용수지, 합성고무 및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석유화학회사인 우베 흥산에서 기술을 제공,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원료인 부타디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BR 생산 합작회사 설립으로 롯데케미칼은 아시아 최고 화학회사의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게 됐다.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 출범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화학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지난 2010년 인수한 타이탄을 사업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생산될 BR은 기존 범용 제품과 더불어 신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다각화,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석유화학 업계 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성장 로드맵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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