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장 아부하다 망신살...'가짜' 박근혜 계정에 충성맹세

입력 2013-03-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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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현직 구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짝퉁' 트위터에 '충성맹세'를 잘못 남겨 망신을 샀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changsik52)은 지난 4일 오전 7시5분경 박 대통령을 패러디한 트위터 계정(@GH_BARK)에 "국운을 이르켜('일으켜'의 오기) 세울 지도자께서 구청장까지 이르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서울의 중심 중구를 세계인의 역사문화도시로 발전 시키겠습니다('발전시키겠습니다'의 오기)"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 계정은 한 트위터리안이 박 대통령을 패러디하기 위해 만든 ‘President LadyGaCa’이름의 개인 계정이다. 그는 프로필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각하의 계정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각하의 계정은 (@GH_PARK) 입니다"고 밝히고 있다.

최 구청장은 현재 문제의 트위터 글을 자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트위터리안들은 해당 트윗을 캡처해 "풉...왜 여기서 이러세요. 청와대 문고리라도 갈고닦으시죠", "충정이 지극하신 분이군요", "중구청장은 24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쌍차 분향소 침탈을 중단하라!" 등의 멘션과 함께 리트윗(RT)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아이디를 착각한 것이며, 해당 글은 공보실에서 삭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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