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 “포클랜드 주민투표 의미 없어”

입력 2013-03-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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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포클랜드 분쟁 지속될 듯”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에서 시행된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 주재 알리시아 카스트로 아르헨티나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주민투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포클랜드 주민투표가 합법적인 장치 없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카스트로 대사는 “주민투표는 영국인에 의해 영국인을 위해 시행된 것일 뿐”이라면서 “주민투표는 영국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협상 요구를 거부한 채 지난 10~11일 영국령으로 남을 것인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행했다.

주민투표 결과 영국령으로 계속 남기를 희망한 찬성률은 98.8%에 달했다. 주민 1672명 가운데 반대는 3명에 불과했다. 주민투표 참여율은 92%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영국령 잔류를 결정한 주민의 뜻을 아르헨티나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주민투표로 포클랜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포클랜드를 둘러싼 논란이 주민투표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영국의 포클랜드 실효적 지배는 인정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만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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