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 커진 타이어주, 다시 질주할까?

입력 2013-03-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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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각종 소비지수들도 부진을 겪어왔다. 때문에 타이어회사들의 주가 역시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횡보했지만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올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6월 신고가(2만2400원)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달 5일에는 주가가 반토막이 나며 신저가(1만1800원)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한달사이 30% 이상 상승했다.

금호타이어도 넥센타이어와 같은 지난달 5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 11일까지 14.49% 올랐고 한국타이어는 지난 해 11월15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22.77%나 상승하며 반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처럼 타이어주들은 지난 해 유가상승 여파와 함께 경기 침체에 따른 신규·교체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낮아져 4분기에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들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일부 회사의 경우 생산설비 증설 등의 호재가 작용하며 주가가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타이어 생산업체인 미쉐린에서 발표한 중국 1월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28% 늘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면서 “타이어 업체들은 타이어 교체주기를 3년, 주행거리는 3만~4만km로 권장하고 있어 시기상으로는 중국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때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말 창녕공장 증설을 연기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증설을 확정하면서 주가가 V자형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타이어 시장의 수요가 개선세를 보이는데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어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에 대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주의도 당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타이어업체들의 주요 화두는 원화 강세와 원재료가격 상승인데 업종 특성상 원재료가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도 영향을 받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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