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애플 랠리·은행주 강세

입력 2013-03-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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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발 악재를 상쇄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22포인트(0.35%) 상승한 1만4447.2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1만4400대를 돌파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0% 이상 올랐다. 이 추세라면 이번 1분기 상승률이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1포인트(0.26%) 오른 3252.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04포인트(0.32%) 뛴 1556.22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8.2% 하락한 11.56으로 지난 200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는 23만6000개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16만~16만5000개를 훨씬 웃돌았다. 전월에는 11만9000개 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7%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예상자동삭감인 시퀘스터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상원 민주당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3일에는 하원 공화당, 14일에는 상원 공화당 및 하원 민주당 지도부와 잇따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지만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에 그치며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소매판매는 12.3% 증가해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위안화 신규대출은 6200억 위안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7000억 위안을 밑돌았다.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0%를 웃도는 것으로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뚜렷한 이유없이 증시가 연일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프루덴셜금융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조정을 거치지 않고 계속 오르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더 오른다는 확고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막대한 현금을 내달 사용할 계획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에 1.4% 상승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했다.

블랙베리는 레노버그룹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4% 폭등했다.

포드자동차는 중국 판매가 증가한 것에 힘입어 2.8% 올랐다.

딕스스포팅구즈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전망을 내놓은 탓에 11%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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