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에 골드바 인기...국민은행 이틀간 7억어치 판매

입력 2013-03-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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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골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적으로 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금값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실물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신한은행에 이어 시중은행 두번째로 골드바를 내놨다. 은행 수익원 다변화 차원이지만 고객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기 때문이다.

지난 4일부터 전국 23개 PB센터에서 시판중인 골드바는 이틀새 35건, 6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 1kg 시세가 6330만~6400만원 수준으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고객자산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반응이 괜찮게 나타나자 KB국민은행은 하반기부터 전영업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키로 했다.

KB국민은행 김종규 팀장은 “금가격이 연평균 20% 가량 상승하면서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금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말했다.

금투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실물 투자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양적완화로 달러가치 하락에 반해 금가격이 상승하며 단기고점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연말과 올초 금가격이 조정세를 보이면서 가격저항이 줄었기 때문.

또 중장기적으로 금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면서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온스당 1574.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KTB투자증권 정용택 리서치본부장은 “장기적으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치 약화로 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상품 수요와 신흥국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전문가들은 최소 3년 이상 장기투자자가 아니거나 소액투자의 경우 골드바 등 실물 직접 매입보다는 금관련 지수나 펀드 등 간접투자에 나서는 것이 금가격 예측이나 환금 가능성 등 불확실성 제거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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