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시장 기지개]라틴아메리카, 월드컵·하계 올림픽 호재… 건설 경기 활력

입력 2013-03-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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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부동산 시장이 올해 브라질 등 주요국들의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투자자들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라틴아메리카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둔화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부동산 거주자와 기관투자자들로 인해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 전문업체인 CBRE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지난해 부동산 등을 포함한 무역거래 규모는 미국·중국·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CBRE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질적인 공간 부족은 집값 상승과 새로운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다”면서 “지난해 몇차례 글로벌 역풍이 불어닥쳤음에도 라틴아메리카는 3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틴아메리카 최대 국가인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3.6%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멕시코 등 주요국 고용시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은 기업 인수·합병(M&A)을 촉진시켜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브라질은 오는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통해 향후 4년간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경제성장과 개발 호재로 주목받으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확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국제부동산투자연합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국과 유럽을 제치고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했다.

FIPE-Zap 가격지수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택 가격은 지난 2012년 3분기까지 12.46% 상승했다.

이는 2011년 3분기까지 연간 상승률인 20.27%에는 못 미치지만 두 자릿수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정부가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산업에 세제 혜택을 확대함에 따라 브라질 부동산 시장은 올해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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