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관련주, ‘후끈’ 달아오르네

입력 2013-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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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관련주가 시장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도서 관련 기업은 물론, 대기업들까지 잇따라 전자책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주가의 상승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림당은 전거래일 대비 5.00%(250원) 오른 5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예림당의 주가는 최근 4거래일에만 20% 가까이 급등했다. 다른 전자책 관련주인 예스24(4.56%), 아이리버(4.10%)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차책 관련주의 강세는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전자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징조는 아이리버의 실적에서도 알아챌 수 있다. 아이리버는 4일 지난해 매출액 913억, 영업이익 11억7000만원으 2008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P3 제조사로 유명한 아이리버지만 2011년 약 40%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MP3, MP4, PMP 제품의 비중은 14%대로 줄었다. 반면, 교보문고와 함께 출시한 전자책 ‘스토리K’ 시리즈를 포함한 네트워크 사업군의 비중이 약 40%로 늘어나며 실적개선의 주역이 됐다. 아이리버는 교보문고가 지난달 선보인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 ‘샘(Sam)’에도 전용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 규모는 아직 전체 출판시장의 1% 선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국내 전자책 시장도 급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전자책 시장은 2016년에 105억달러(약 11조원), 전자책 비중은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와 교보문고는 물론 NHN, 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까지 전자책 서비스를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최근 전자책 사업은 단순한 책 판매를 통한 매출확대가 아니라 웹툰이나 월간 정액제 모델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시키고 있다”며 “본격적인 전자책 시장의 성장 환경이 구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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