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험 불구 외국인 한달만에 ‘바이 코리아’

입력 2013-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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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달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들은 상장주식 1조5000억원, 상장채권 3조5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총 5조원이 순유입됐다. 1월에 2조8000억원 순유출된 이후 한달만에 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2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은 421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3%, 상장채권은 93조7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1%를 보유해 총 514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개월만에 다시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월 초순까지 환율 변동성 심화 및 북핵 우려 등으로 순매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중순 이후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및 환율 안정 기대감 등으로 북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하고 순매수에 나서 총 1조500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유럽계 자금은 장기성 펀드 및 영국소재 투자은행 등을 중심으로 1774억원을 순매수했고 미국계는 뱅가드펀드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조2380억원 순매수해 사상 최대 순매수를 보였고 아일랜드도 8월 이후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스웨덴은 4097억원, 일본은 977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원화강세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총 3조5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4조3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유럽계는 1조3000억원 순투자했고 미국계는 7000억원 순투자해 한달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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