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벌써 3번째… 염소 누출 안전대책 미흡 ‘논란’

입력 2013-03-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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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벌써 3번째 염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8시52분 경북 구미공단에 위치한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 충전 작업 중 송풍기 고장으로 염소가 누출됐다. 사고 발생 6분이 지난 오전 8시58분 염소가스 1차 차단을 했으며, 약 40분 뒤인 오전 9시 28분에 염소가스 차단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근무하던 공장 직원 1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구미시와 환경부에서 추가피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현장에 인력을 투입했다. 사건 발생 지후 경찰이 위험 반경인 2km 내 교통을 전면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오전 11시26분 현재 교통 통제는 해제된 것으로 구미시를 통해 확인됐다.

구미시 과학경제과 관계자는 “염소 누출 정도는 누출된 거리와 농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현재 조사단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구미케미칼 염소 누출에 앞서 두 차례나 유사 사건이 발생한 경험이 있어 안전대책 미흡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구미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달 2일에는 구미 LG실트론 공장에서 불산 혼합 물질이 유출된 바 있다.

한편, 염소가스는 살균제 원료로 사용될 만큼 맹독성 물질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화학원료다. 공기 중 농도가 0.003~0.006%일 경우 눈, 코, 목의 점막을 파괴하고, 0.1~1%에 이르면 호흡이 곤란해져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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