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의 특별한 장애인 사랑

입력 2013-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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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프랑스 고객인 가디아 프레더릭(49·남)씨가 최근 아시아나항공에 보낸 감사편지(사진)다.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장시간 대기해야 했던 프레더릭씨는 한사랑 라운지 서비스를 통해 편히 쉴 수 있었고 출국까지의 애로사항으로 인한 불편함도 이 서비스 하나로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최근 몸이 불편한 고객들에게 최적화 된 공항과 기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몸이 불편해도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 변화와 함께 탑승률을 높이는데도 한 몫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아시아나항공이 2011년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만든 한사랑 라운지다. 인천국제공항 3층에 마련된 이 라운지 내에서 승객들은 좌석 배정, 탑승권 발급, 수하물 위탁 등 탑승 수속을 원스톱으로 밟을 수 있고 휴식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매달 1000여명에 육박하는 고객들이 찾는 이 곳는 오픈 약 1년 만인 지난해 8월 누적 이용객만 1만명을 초과하기도 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장애인 승객수도 매년 늘고 있다. 2011년 3만3001명 대비 2012년에는 3만5465명(추정치)으로 1년 새 7%가량 증가했다.

이는 고객만족팀에서 서비스 점검, 평가, 개선사항 등을 모니터링 하고 곧바로 피드백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항공 역시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장애인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기 기종별로 좌석을 확보해 항공기 출발 48시간 이전에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외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을 위해 한가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가족 서비스 대상은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만 70세 이상 고객 △7세 미만의 유·소아 2명 이상을 동반한 1인 승객 △당일 타 항공사 연결편 승객 중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환승 공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고객 등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특히 보호자 없이 혼자 탑승한 어린이 승객을 위한 ‘플라잉맘 서비스’는 어린이 승객의 식·음료 섭취 내역, 수면, 휴식, 기분, 건강상태 등 기내 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보살핀 후 부모(보호자)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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