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주주 기득권 포기하면 2조6000억 출자전환”

입력 2013-02-26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1대주주인 코레일이 조건부 자본금 증자(5조원)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 등 기존 출자사에 기득권 포기를 비롯해 추가 증자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코레일은 “최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디폴트(부도)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사업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협약 변경안을 오는 28일 드림허브(주) 이사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협약 변경안에 따르면 코레일은 ‘기득권 포기 등 사업협약서 변경’이 가결된다면 수권자본금을 현재 1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토지매각 미수금 5조3000억원(이자 제외) 가운데 2조6000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하고, 민간 출자사에게 코레일이 선매입한 랜드마크 빌딩 시공비 1조4000억원을 부담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 안이 통과되면 민간 출자사에게 개발사업권을 맡기고 코레일은 자금관리 등 사업관리만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본금 증액이 이루어질 경우 취약한 자본구조가 개선되고 토지대금 관련 이자도 경감되고 사업비 절감효과도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 제안이 받아들어져 코레일 이사회 승인을 얻을 경우,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 정상화 필요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19,000
    • +0.61%
    • 이더리움
    • 4,366,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2.84%
    • 리플
    • 2,859
    • +0.35%
    • 솔라나
    • 189,200
    • +0.58%
    • 에이다
    • 573
    • -1.2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0.76%
    • 체인링크
    • 19,130
    • -0.21%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