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재일동포 사외이사 비중 유지

입력 2013-0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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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9명 중 8명 재추천… 허창기 제주은행장 연임결정

▲허창기 제주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재일동포 사외이사 비중이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신한지주 재일동포 지분율은 20% 안팎이지만 사외이사는 전체 40%에 달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이사회에서 재일동포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사외이사 9명 중 8명을 재추천하고, 개인사업으로 이사회 참석률(2012년 25%)이 저조했던 유재근 삼경본사 회장 후임으로 고부인 (주)산세이 회장을 추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재일동포 출신 사외이사가 신한금융그룹 창립자로서의 상징성과 외풍의 바람막이 구실을 해 온 점 등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또 올 한해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재근 이사는 일본내 사업 일정 때문에 사외이사 활동이 쉽지 않아 자진해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외이사로 내정된 고 씨는 도쿄에 거주하는 재일교포다. 지난 1965년 명치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산세이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3년엔 신한생명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데 이어 2005년엔 제주은행 사외이사, 2009년부터 1년 동안은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유 이사를 제외한 권태은, 김기영, 김석원, 남궁훈, 윤계섭, 이정일, 이상경, 히라카와 하루키, 필립 아기니에 등 나머지 사외이사는 연임한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권태은, 김석원, 윤계섭, 이상경 위원을 재선임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들은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선임될 예정이다. 이달로 임기가 만료된 제주은행장에 허창기 행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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