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전에 가격 올리자… 약삭빠른 식품업계

입력 2013-02-19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샘표·대상·삼양사·프링글스·대상FNF·국순당 등 가격 인상

오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 행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샘표식품은 간장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 가량 인상했다. 주요 제품인 진간장 금F3(930㎖)의 출고가는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3% 올렸다. 양조간장 501(930㎖)은 5800원에서 6400원으로 10.3% 인상됐다.

대상 청정원도 18일부터 청정원 순창고추장(2㎏)을 1만9850원에서 2만1700원으로, 순창재래식된장(1㎏)을 5730원에서 5900원으로, 청정원 진간장(1.7ℓ)을 7200원에서 7800원으로 올렸다.

대상FNF는 14일 전후로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김치 5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지난달 초 CJ제일제당(8.8%), 동아원(8.7%), 대한제분(8.6%)에 이어 삼양사 마저 가격을 올리게 된 셈이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수퍼마켓(SSM)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 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110g짜리 오리지날 기준 2480원에서 2730원으로 오른다.

주류 가격도 줄 인상됐다. 지난달 17일 롯데주류가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8.8% 올리며 소주 가격 인상도 완료됐다. 작년 연말 하이트진로가 먼저 소주 처음처럼을 8.19% 인상했다.

위스키도 15일 롯데주류가 스카치블루를 5.6% 인상해 국내 3대 업체가 가격 인상을 모두 마쳤다. 전통주의 경우 국순당이 18일 백세주 가격을 다음달 1일자로 6∼7%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치 가격도 추가로 오른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현재 인상폭을 최종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의 경우 10% 안팎의 인상안을 두고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8,000
    • -1.83%
    • 이더리움
    • 5,298,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55%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5,000
    • +0.13%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25
    • -3.52%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3%
    • 체인링크
    • 25,620
    • -1.42%
    • 샌드박스
    • 619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