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재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하라!

입력 2013-02-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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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평가 등에서 빅데이터 기법 유용…학벌보다 이력서 오타 없는 것이 중요 등 의외의 결과 도출

▲빅데이터 기술이 인재를 채용하고 평가하는 인적자원(HR) 부문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미국 새너제이에서 지난해 12월4일 열린 한 취업박람회에서 기업 HR매니저가 구직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블룸버그

빅데이터 기술이 마케팅 분야 뿐만 아니라 인재를 채용하고 평가하는 인적자원(HR) 부문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포브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근로자만 약 1억6000만명. 대부분의 기업에서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크다.

많은 기업들은 우수한 영업사원이나 리더의 성과 등 HR 부문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별다른 결론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대부분 관행이나 피상적인 느낌에 따라 인재를 뽑고 관리하며 성과급 등을 지급하고 있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수천 만 달러의 예산을 가진 마케팅 담당 임원이 과거에 항상 그래왔다"면서 "이는 구태의연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이 대안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제안했다. 포브스는 딜로이트컨설팅을 인용, 기업들이 축적한 방대한 인사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인사 담당자들의 통념을 깨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최근 한 금융사와 빅데이터 기법에 따라 입사한 지 2년 된 영업사원의 성과가 어떤 특성과 연관이 있는지를 밝혀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기업 인사 담당자가 중요시했던 학벌과 학위, 경력 등은 영업사원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우수한 영업사원은 이력서에 오탈자나 문법적 오류가 없었으며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고 일정 기간 기획 업무를 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업무를 처리했던 경력 등이 있었다.

사원의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학벌과 화려한 경력 같은 표면적인 것보다는 정확한 이력서와 꾸준히 학교를 다닌 것 등 사소하면서 쉽게 잡아내기 힘든 데 숨어있던 셈이다.

이 기업은 빅데이터로 잡아낸 특성을 가지고 새 인사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불과 6개월 만에 매출이 400만 달러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이미 대부분의 기업은 종업원의 나이와 성별, 성과평가, 학력, 직업훈련 등 방대한 HR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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