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랍어 300개 인식 스마트TV로 ‘중동 공략’

입력 2013-02-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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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삼성중동포럼을 개최

삼성전자가 중동 5개 지역 아랍어를 약 300여개나 인식할 수 있는 똑똑한 스마트TV를 선보이며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삼성중동포럼을 개최하고 1000여명의 중동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들을 초청해 2013년형 스마트TV와 UHD TV 'S9' 등 올해의 전략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직관적인 스마트 허브 사용자 환경(UI)으로 무장한 2013년형 스마트TV ‘F8000’과 ‘F7000’ 시리즈를 40인치형부터 75인치형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스마트TV 제품들은 음성인식률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되어, 사용자의 말을 한층 똑똑하게 알아듣는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면의 금속 베젤 부분에 있던 음성인식용 마이크를 제품 뒷면으로 옮겨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오히려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기능 개선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식 아랍어만 인식할 수 있었던 음성인식의 영역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5개 지역의 아랍어로 확대시켰고, 약 300여개의 아랍어를 인식하기 때문에 목소리만으로 기본적인 TV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날 포럼에는 중동의 유료 케이블TV 사업자 OSN(Orbit Showtime Network)의 데이빗 버토랙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삼성전자와 전략 파트너십도 발표한다. OSN의 고화질(HD) 콘텐츠를 삼성전자 스마트TV와 갤럭시 모바일 기기는 물론 스마트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 사이에서 연동해서 볼 수 있는 ‘OSN 플레이’ 앱 서비스도 선보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 개최된 삼성중동포럼에서 현지 모델들이 85인치형 UHD 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 행사에서는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85인치형 ‘S9’ UHD TV도 첫 선을 보인다. 2012년 스마트TV 7·8·9 시리즈에 장착하면, 최신 하드웨어 사양으로 변경되어 2013년형 스마트TV 신기능들을 똑같이 지원하는 진화하는 ‘에볼루션 키트’도 시연한다.

삼성전자 중동총괄 배경태 부사장은 “중동은 연평균 10% 이상 전자제품 시장이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2013년형 스마트TV를 바탕으로 새로운 매출 신기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왕족을 비롯한 고위층을 대상으로한 VVIP 마케팅과, 라마단 캠페인 등 이슬람권의 특성을 살린 특화 마케팅을 다각도로 펼치며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동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4%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TV, LED TV 부문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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