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는 왜 금을 팔까?

입력 2013-02-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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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금값 전망에 투자 방향 달라져…폴슨은 투자 유지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인 조지 소로스가 금 값 하락 전망에 투자를 대폭 줄였다. 사진은 소로스 회장이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모습. 다보스/블룸버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지난해 4분기에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 지분을 전분기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고 최근 CNN머니가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감독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 분기 SPDR 골드트러스트 지분을 60만주로 전분기의 130만주에서 대폭 축소했다.

소로스는 또 최근 금 광산업체인 킨로스골드 주식 1800만 달러어치도 처분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금에 대한 소로스의 비관적인 해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로스는 2011년에도 8억 달러어치의 금 관련 자산을 처분했다.

이는 금값 약세를 예상하고 투자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작년 10월 온스당 18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1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4월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약 1600달러까지 하락했다.

금에 대한 실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세계 금위원회(WGC)는 지난주에 2012년 금 수요가 전년 대비 4%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다른 헤지펀드 거물인 존 폴슨은 금값이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존 폴슨이 운용하는 폴슨앤드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 금 ETF펀드 지분을 전분기와 같이 35억 달러(약 3조7770억원) 규모로 가져갔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금값이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탓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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