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경기회복 조짐에 금값 약세 전망

입력 2013-0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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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금값 올 들어 2% 하락…헤지펀드 금 투자비중 줄여

중국과 미국의 경기회복 조짐에 올해 금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주 통신의 집계에서 20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주 금값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11명은 오를 것으로, 3명은 ‘중립’으로 각각 의견을 제시했다.

금값 약세를 예상한 애널리스트의 비율은 지난 2011년 12월30일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지 소로스와 루이스 베이컨 등 헤지펀드 거물도 최근 금 전문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줄였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분기에 SPDR골드트러스트 보유 지분을 전분기 대비 55% 줄였다고 밝혔다.

베이컨의 무어캐피털은 회사가 보유한 SPDR골드트러스트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올 들어 금 가격은 2% 하락했으며 전일에는 온스당 1637.95달러로 지난달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4개 상품 가격을 종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GSCI지수가 올 들어 5% 오른 것과 대조된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34만1000건으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전분기의 7.9%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이 크루첸코프 VTB캐피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궤도에 올랐다”면서 “거시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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