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중국 “북 핵실험 확고하게 반대”…북한 대사 초치

입력 2013-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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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장 “6자 회담 틀 안에서 대화·협상 해야…북한 도발 언행 삼가라”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반대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도 외교부로 초치해 엄중한 경고를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 부장은 지 대사에게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매우 실망했으며 이를 확고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비핵화를 지지했다”면서 “우리는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대화와 타협 등 균형적인 방법으로 관련국들의 우려를 완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말과 행동도 억제해야 한다”면서 “6자 회담이라는 올바른 길에 조기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 성명도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면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중국 정부는 모든 당사자가 냉정한 자세로 대응하고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대화로써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강하게 비판했으나 여전히 제재보다는 관련국의 6자 회담 복귀를 주장해 이전과 입장이 바뀌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이에 중국이 핵개발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결의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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