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중고모피 파는 ‘모피 벼룩 시장’ 연다

입력 2013-02-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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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리폼 모피를 싼 값에 파는 ‘모피 벼룩 시장’을 신세계 의정부점에서 17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점에서 중고 모피를 가져오면 전문감정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매입한 모피를 전문 리폼 업체를 통해 유행에 맞는 스타일로 재탄생 시켜 기존 모피의 3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중고 모피는 약 한달 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기본 재킷, 베스트, 하프코트, 머플러, 워머 등 총 8가지 스타일로 상품화됐다. 물량은 총 300착이다.

재킷 159만원, 하프코트 189만원, 베스트 139만원, 머플러 15만원, 워머 30만원 등 100만원대로 합리적 가격의 모피를 만나볼 수 있다.

구매일로부터 3년 이내에는 무상으로 A/S가 가능해 안심하고 살 수 있다.

전 구매 고객에게 밍크 키홀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모피 무료 세탁권을 증정한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여성클래식팀장은 “고가의 돈을 주고 구입한 모피인 만큼 유행이 지날 경우 버리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해 옷장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모피 벼룩시장을 진행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보다 저렴한 값에 모피를 장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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