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아들 “버크셔 위해 전 인생 걸쳐 준비해와”…후계자는 아들?

입력 2013-02-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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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문화 지키는데 주력할 것”…회장으로 유력

▲ 워런 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의 차기 회장에 오를 전망이라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워드 버핏이 지난달 12일 그의 재단 소유 애리조나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블룸버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58세)이 버크셔해서웨이에서의 역할을 위해 전 인생에 걸쳐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워드 버핏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으로서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회사의 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라며 “버크셔의 문화는 직원들을 공평하게 다르며 아버지가 약속했던 것들은 반드시 지켰던 것 등”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워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 오를 지 주목된다.

워런 버핏은 40여년 간 버크셔를 이끌면서 회사를 70개 이상의 자회사를 갖추고 시가총액 24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키웠다.

버핏 회장은 다음 세대의 버크셔 리더는 최고경영자(CEO)로서 투자 부문을 담당하는 전문경영인과 기업문화를 맡을 아들로 나눠질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하워드는 지난 1993년 이후 버크셔의 이사를 맡아왔으며 자선사업가 겸 농부로 버핏농장의 사장이다.

그는 코카콜라의 이사이며 전에는 글로벌 곡물업체 아처다니엘스미들랜드의 투자 부문 대표도 역임했다.

버핏의 후계자와 관련해 책을 펴내고 버크셔의 주주이기도 한 제프 매튜스는 “워런 버핏의 후계자가 누가 될 지를 고르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하워드는 확실히 좋은 사람”이라며 “CEO가 아니라 회장으로서 버크셔의 문화를 유지한다면 그는 이에 적합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해 버크셔의 이사들이 차기 CEO를 뽑았다고 했으나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버핏은 버크셔의 880억 달러에 이르는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해 더 많은 관리 권한을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 등에 넘겼다. 둘 모두 버핏이 지난 3년간 직접 채용한 젊은 투자책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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