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스포츠웨어 명가 재건"

입력 2013-02-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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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힐피거 영입… 활력 불어넣기 집중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정통 스포츠웨어’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가파르게 성장세를 구가해온 휠라코리아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면서 윤 회장은 브랜드 리뉴얼과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휠라코리아는 올해를 ‘브랜드 리프레시먼트’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휠라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경쟁 스포츠 브랜드에 비해 30~40대 등 중년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높아 이미지가 올드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휠라코리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아디다스와 코오롱스포츠, 제일기획 등에서 상품 기획 인력과 마케팅 임원을 영입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의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스포트’를 ‘휠라 아웃도어’로 변경하고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다.

새 브랜드명인 ‘휠라 아웃도어’는 정통 아웃도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회장은 “휠라 아웃도어 브랜드명 변경에 발맞춰 ‘정통 아웃도어’로 집중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아웃도어 시장에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로 회자돼온 윤 회장은 1991년 한국지사인 휠라코리아의 전문경영인으로 발탁됐다.

2005년에는 휠라 본사로부터 휠라코리아 지분 100% 인수해 독립했다. 2007년에는 한국지사에 불과했던 휠라코리아가 이탈리아 휠라 본사까지 인수해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휠라코리아는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휠라’, 골프웨어 브랜드 ‘휠라 골프’,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 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와 ‘휠라티바’ 등 총 6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또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성공반열에 오르던 휠라 코리아가 브랜드 전쟁에서 뒤처지자 윤 회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접근하고 한 층 젊어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카고진을 유행시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지니 힐피거’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전격 영입했다. 기존 휠라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지니 힐피거는 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제품군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참여한다. 휠라의 헤리티지 라인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테니스 라인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휠라코리아 측은 “제품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 리프레시먼트’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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