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감염에 노인 3명 사망

입력 2013-0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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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시 쓰루미구의 우시오다종합병원은 환자 13명과 직원 2명 등 모두 15명이 인플루엔자에 집단 감염돼 70∼80대 남성 환자 3명이 숨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호흡기에 여러가지 지병으로 침대에 누운 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1월 29일과 30일에 발열과 호흡장애 증상을 보인 뒤 30일과 31일 잇달아 숨졌다.

이들은 모두 A형 인플루엔자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사망 원인은 인플루엔자성 폐렴 등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외부 면회를 제한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집단 감염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올 겨울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1일 전국 약 5000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1월 21∼27일 일주일간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기관당 36.44명으로 경보 기준인 3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일주일간 전국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약 214만 명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5∼9세가 약 35만 명으로 전체의 16.4%를 차지한다. 10∼14세가 30만여 명으로 14.0%에 달하며 초·중학생 사이에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전국의 보육원·유치원·학교 등 5107개 학년·학급이 일시 수업을 중단했다.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는 올 들어 1월30일까지 3500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0배에 달한다.

입원 환자 중 50%는 7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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